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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꽃... 밤송이...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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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97회 작성일 23-10-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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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어느날, 

박물관 숲, 커다란 나무에 

강아지풀 같이 길고 희고 북실북실한 것이

빼곡히 달렸습니다.

바로 밤꽃 입니다.


밤꽃은 암꽃과 수꽃이 한나무에 달립니다.

길고 북실거리는건 수꽃 입니다.

암꽃은 가지에서 수꽃으로 가기 전에   

귀엽게 톡 피어있습니다.  


수꽃이 떨어질 때는 

애벌레 인냥, 흰눈 인냥, 

온땅에 수북히 쌓입니다.

암꽃이 떨어진 자리는 점점 자라 밤이 되지요. 


처음부터 밤송이가 따가운건 아닙니다.  

아주 작고 야들야들한 아기 밤송이가

시간 속에서 뾰족뾰족한 밤송이가 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밤송이 속 알밤을

보호해야 하니까요.


그리고 또 시간이 지나면

입을 벌려 맛있는 알밤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그리고 누구의 손길이나 마다하지 않습니다. 

맛있고 감사히 먹으면

밤나무는 그것으로 족한가 봅니다.  

 

아해박물관에는 밤나무가 있습니다.

밤나무가 너무 많아 

밤나무마당으로 불리는 마당도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밤이 떨어져있는 것을 보며

와! 밤이다~ 하고 기뻐합니다. 

그리고 숲속 동물들을 생각하며

다른 관람객을 배려하며 재미삼아 몇알 줍습니다.   

학예사들도 재미삼아 몇알 주워 먹어봅니다.  

제법 맛이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 가족 관람객이 밤을 줍다가

어린이 손에 가시가 박힌 일이 있었습니다. 

밤을 주울 때는 밤송이에 찔리지 않으려고

조신해집니다. 

마치 알밤을 내어주는 밤나무에게

예를 갖추는 것 같습니다 ㅎㅎ 


여러분도 6월에 하얀 밤꽃을 보면 

꽃이 떨어진 자리마다  

밤송이가 달리는걸 상상해보세요.

주렁주렁 주렁주렁

참 즐거운 상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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